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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일)

안동 3대째 운영 양조장도 잿더미…'전통의 맥' 끊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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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로 타버린 건 집과 나무뿐만이 아닙니다.

안동에서는 3대째 운영하던 양조장과 집성촌 등 전통이 담겨있는 곳들도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현장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채린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북 안동의 한 양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완전히 불에 타버려서 원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간간히 보이는 빈 막걸리 병만이 이곳이 양조장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3대째 전해져오던 곳인데요.

지난 115년간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 산불로 형체도 알아보기 어렵게 타버렸습니다.

이 밖에도 안동에선 집성촌과 지산서당 등 문화재들도 불에 타서 사라졌습니다.

지난 25일 불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4명이 숨졌고, 주택 1천여 채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안동시에선 지난 28일 산불이 일부 재발화하기도 했지만, 그다음 날 진화가 완료됐고요.

안동시는 어제(30일)부로 잔불정리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6일까지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복구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인력과 예산 등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경북 #안동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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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린(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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