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코스피 현·선물 '팔자'…공매도 타깃 가능성 이차전지株 약세
방산·조선주는 장중 상승 전환 시도…코스닥 1.9% 내려 680대
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 하락 개장 |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31일 장중 2.4% 하락해 2,490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2.28포인트(2.43%) 내린 2,495.70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로 출발한 뒤 하락세가 강해져 약 두 달 만에 장중 2,500선을 하향 이탈했다. 한때 2.77% 내려 2,480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천59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천60억원, 1천132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천875억원 매도 우위다.
다음 달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임박하자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3.82%,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2.82%, 0.73% 내리고 있다.
여기에 국내 증시는 이날부터 재개된 공매도 조치에 대한 경계감까지 더해졌다.
공매도의 타깃 가능성이 제기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6.04%), 포스코퓨처엠[003670](-6.77%), 엘앤에프[066970](-7.42%) 등 이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2.66%), SK하이닉스[000660](-3.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8%), 현대차[005380](-3.37%) 등도 약세다.
현대로템[064350](2.36%), LIG넥스원[079550](1.65%) 등 방산주와 한화오션[042660](0.75%), HD현대중공업[329180](0.36%) 등 조선주는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0%)는 보합세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0.19%)을 제외하고 의료·정밀(-3.34%), 기계·장비(-3.39%), 화학(-3.08%), 제약(-2.47%)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45포인트(1.94%) 내린 680.3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34포인트(1.49%) 내린 683.42로 출발한 뒤 2.8% 넘게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3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6억원, 72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5.8%), 에코프로[086520](-10.21%) 등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HLB[028300](-3.67%), 클래시스[214150](-3.77%), 코오롱티슈진[950160](-7.16%) 등이 약세다.
알테오젠[196170](4.1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9%), 휴젤[145020](0.75%), 리가켐바이오[141080](2.13%) 등은 오르고 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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