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7.98)보다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3.76)보다 10.34포인트(1.49%) 하락한 683.4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6.5원)보다 4.1원 오른 1470.6원에 출발했다. 2025.03.31.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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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가 2009년 3월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인상 임박에 따른 불안감과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다.
국내 정치 혼란과 이날 전면 재개된 공매도에 따른 국내 증시 약세와 외국인 이탈도 원·달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 종가(1466.5원) 대비 6.4원 오른 14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점이자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 10~15개 국가 우선 부과' 여부를 묻는 말에 "아니다"라며 "그것(상호관세)은 모든 국가에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를 콕 짚어 아시아와의 군사 관계나 무역 등을 거론했다.
뉴욕 3대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은 1.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97%, 나스닥은 2.70% 떨어졌다. 국내 증시도 부진했다. 높아진 위험 회피 심리에 이날부터 주식 전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시행된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3.0% 떨어진 2481.12를 기록해 25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무려 1조57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도 3.01% 내린 672.8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161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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