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교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윤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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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한 가운데,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앞서 가세연은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과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 보낸 손편지 등을 공개했다.
특히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집에서 바지를 벗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에서 가세연을 통한 사생활 폭로에 대한 불안감과 그간의 마음고생 등을 털어놨다.
김수현은 “스스로 겁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그냥 다 이야기하자',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라는 생각을 계속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날 유족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도 밝혔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김종복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가세연은 김수현 측에 즉각 엄포를 놨다.
이어 “그래도 어제 ‘기자회견’ 직접 참석한다고 했을 때 유가족들은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를 할 줄 알았다, 영상 공개 더 이상 하지말자고 어제 저녁에 말했다. 하지만 이럴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송은) 하나도 안 무섭다“며 ”김수현이 이 방송 보는 거 알고 있다. 김수현에게 한 마디 하겠다. 지금 당장 고소장 제출해라, 형사 고소해주길 바란다. 안 하면 진정성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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