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비용부담에 임상 중단
JW중외제약 '배출촉진제' 기전
환자풀 크지만 부작용 극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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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이 통풍치료제 개발을 포기하면서 올해 임상 3상 완료를 앞두고 있는 JW중외제약(001060)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치료제들이 부작용 이슈를 극복하지 못한 만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통풍치료제 '티굴리소스타트'의 글로벌 임상 3상 중단을 발표했다. 임상 데이터는 우수했지만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등 사업성 측면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회사는 시장성이 더 큰 항암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통풍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회사는 이제 JW중외제약이 유일하다. 이 회사는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를 개발 중으로 현재 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LG화학의 통풍치료제와 기전이 달라 시장성에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통풍은 요산이 일반인보다 많이 생성되는 '과다생성형'과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는 '배출저하형'으로 나뉜다. LG화학은 요산억제제, JW중외제약은 요산배출촉진제를 기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측은 배출저하형 통풍 환자 수가 전체의 90%를 차지해 더 큰 시장을 겨냥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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