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선 도전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31일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미국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티켓팅 산업과 관련된 행정 명령에 서명한 날 앉아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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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농담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임기를 한 차례 더 연장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일하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내가 3선을 하기를 원한다"면서도 "행정부 초기라 갈 길이 멀고,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3선 도전이) 농담이 아니지만 이를 생각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대통령직을 두 번까지만 허용한다. 3선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후에도 지속적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 방법은 차기 대선에 J D 밴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다. 당선 직후 밴스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자동으로 승계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 진행자가 이 방안에 대해 말하자 "그게 하나의 방법이다. 다른 방안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선 도전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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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선 가능성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올해 초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는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네 번 (대통령직에) 봉사하는 건 인생 최고의 영광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선 지지자들에게 "4년 더!"라는 구호를 외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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