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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의원, 서울 강동구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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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어젯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 전 의원의 유서에는 가족을 향한 내용이 담겼으며,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1시 40분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현장에선 장 전 의원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겼고, 성폭행 피해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장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지만, 피해자 측은 호텔안에서 촬영한 영상과 신체에서 남성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국과수 감정서를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장 전 의원이 가진 막강한 힘과 성폭력 신고 후 벌어질 상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9년 넘게 참아왔지만, 정신과적 증상이 발현되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 장 전 의원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피해자 측은 오늘 열려던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장 전 의원의 사망으로 성폭행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 전 의원의 빈소는 부산의 한 병원에 차려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원석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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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진 기자(gard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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