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3월 亞 제조업 대부분 위축…트럼프 관세·수요 둔화 영향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본·대만 등 지표 하락…중국 유일 회복세

지난달 19일 중국 저장성 쯔시에 위치한 지크 공장의 전기차(EV)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전쟁 심화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국가의 지난 3월 제조업이 대부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아시아에서 거의 유일하게 회복세를 보인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앞서 수출을 서두르며 제조업이 반등했다는 평가다.

이날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차이신 제조업 PMI는 3월 51.2를 기록,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이런 반등이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누적 20%의 관세를 부과한 상태이며, 이번 주 중으로 추가 '상응 관세' 발표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3월 제조업은 지난 1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되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 역시 내수 부진으로 인해 제조업 지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만은 3월 PMI가 49.8로 하락, 전월(51.5)을 밑돌며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