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한달반 만에 다시 만나는 이유? "가능한 한 자주 의견 교환"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해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불가분이라는 인식하에 우방국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나토를 포함한 우방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나토와는 사이버를 비롯한 구체적인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협력도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태평양 파트너 세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한 대응과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 강화에 대해 인식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할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단기간에 다시 여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한미일이 지역 및 국제정세와 3국 협력에 대해 논의해 인식을 함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자주 의견을 교환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2월 15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열린 바 있다.
이와야 외무상은 루비오 장관과 양자 회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나는 자리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말해 온 것처럼 미국의 관세 조치 적용을 일본에는 제외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고 "더 나아가 조치 철회도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출장 기간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도 참석하고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과 양자회담도 할 예정이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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