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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찾은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반도체공장 유치'에 지역 관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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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주서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 사업 착공식

삼성공장 공약한 지사·시장·의원…박 사장과 환담

김진태 강원도 지사가 1일 강원 원주시 학성동 소재 반도체교육원 건립부지에서 열린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에서 내빈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2025.4.1/뉴스1 ⓒ News1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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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유치를 공약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주 갑)이 1일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환담을 나누는 등 그 공약 이행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날 원주시 학성동 소재 옛 원주시견인차사무소 부지에서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을 열었다. 이 교육원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448억 원을 들여 연면적 2768㎡‧지상 2층으로 옛 견인차사무소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반도체분야 전문 인력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건립되는 이 교육원은 반도체 공정, 측정분석, 설계, 확장현실(XR), 유지보수 장비를 구축하게 되며, 실습 위주의 반도체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국내 반도체 업계 주요 인사들이 반도체 교육원 착공행사에 참석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박 사장은 이번 일정에서 별도로 김진태 지사와 원 시장, 박 의원 등과 환담도 가졌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맨 오른쪽)와 원강수 원주시장(오른쪽 두 번째),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 갑 국회의원(사진 맨 왼쪽)이 1일 강원 원주시 학성동에서 열린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식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5.4.1./뉴스1 ⓒ News1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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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자리가 마련되며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유치 공약의 이행가능성을 두고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김 지사와 원 시장, 박 의원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원주 갑 보궐선거'의 후보로 나서면서 원주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원 시장은 이번 착공식에서 "제가 지난 지선 때 공약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하고, 김진태 지사도 그 공약을 하셨는데, 오늘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이 이렇게 와주셨다"고 언급했다.

원 시장은 또 "앞으로 이 반도체교육원을 필두로 해서 원주시는 그야말로 중부권을 넘어 전국 최고의 반도체 도시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늘 응원해 주시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강원은) 자연환경이란 부존자원을 가지고 근근이 여태까지 살아왔으나, 이제부턴 아무 것도 없는 맨 땅에서 머리만 써 살아보려고 한다"면서 "한국반도체교육원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강원도에 조성하는 한국반도체교육원이 소재‧부품‧장비 업체 등 반도체 생태계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함으로서,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엔 김 지사와 원 시장, 박 의원, 박 사장을 비롯해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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