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물·자동차·오토바이 등 대규모 소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폭발 화재 장면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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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근처 셀랑고르주 푸트라 하이츠에서 1일 가스 누출로 화재가 발생해 주택 수백채와 300명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
AFP통신과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불은 이날 오전에 발생해 오후 3시34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이 완전히 진압되고 가스 주요 밸브도 닫았다"면서 당국의 감독하에 집에 돌아가 소지품을 꺼내거나 반려동물을 데려올 수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 불이 약 500미터에 이르는 주유소 인근 가스관의 가스 누출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원인은 조사중이다. 이날 시민들은 무슬림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를 즐기고 있었다. 인터넷에 공유된 화재 영상에서는 폭발과 하늘로 거대한 불덩이가 치솟는 장면 등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소방 및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총 237채의 주택이 영향을 받았으며 관련 피해자 수는 305명이라고 말했다. 사망자는 없었고 대부분이 화상과 호흡기 문제 등이 생긴 사람이었다.
자동차 275대와 오토바이 56대도 불탔다. 화재 진압과 구조에는 11개 기관 총 325명에 달하는 소방수와 경찰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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