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일정 준비할 것…행사 참석 정도에 국한되지 않기를"
왕이 "5월 시진핑 방러 준비 성공적으로 진행 중"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왼쪽)이 1일(현지 시간) 크렘린궁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4.0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자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면담했다.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5월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거론, "중국 주석은 우리의 주요 내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하고 중요한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축하 행사 참석 정도로 국한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국제기구의 틀 안에서 양국 관계와 상호작용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BRICs) 다자 무대에서의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왕 부장과의 면담에서 중국과 러시아 간 관계 발전이 만족스럽게 이뤄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시 주석의 5월 러시아 방문에 관해서는 그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실제 방문이 이뤄지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리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날 푸틴 대통령 면담 전 왕 부장은 자신 카운터파트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만났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 무대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야 할 책임을 인식한다"라며 "국제 정세의 어려운 시기에 대부분의 국가가 이를 어쩌면 가장 중요한 안정 요인으로 인지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안보 문제, 중앙아시아 문제 등도 의제로 다뤘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