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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中왕이 면담…"5월 방러 시진핑, 우리 주요 내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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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일정 준비할 것…행사 참석 정도에 국한되지 않기를"

왕이 "5월 시진핑 방러 준비 성공적으로 진행 중"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왼쪽)이 1일(현지 시간) 크렘린궁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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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자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면담했다.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5월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거론, "중국 주석은 우리의 주요 내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하고 중요한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축하 행사 참석 정도로 국한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국제기구의 틀 안에서 양국 관계와 상호작용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BRICs) 다자 무대에서의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통화에서 시 주석을 5월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초청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오는 9월3일 베이징 항일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왕 부장과의 면담에서 중국과 러시아 간 관계 발전이 만족스럽게 이뤄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왕 부장은 이에 양국의 우정이 장기적이며, 기회주의적인 성격이 아니라고 화답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제3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했다.

시 주석의 5월 러시아 방문에 관해서는 그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실제 방문이 이뤄지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리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날 푸틴 대통령 면담 전 왕 부장은 자신 카운터파트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만났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 무대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야 할 책임을 인식한다"라며 "국제 정세의 어려운 시기에 대부분의 국가가 이를 어쩌면 가장 중요한 안정 요인으로 인지한다"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과 왕 부장은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및 그 원인에 관해 논의했으며,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도 오갔다고 한다.

이 밖에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안보 문제, 중앙아시아 문제 등도 의제로 다뤘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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