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구직활동조차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면서 20대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처음으로 중년여성에게 역전당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매일경제입니다.
◀ 앵커 ▶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55세부터 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5%로, 60.7%인 20대 남성보다 높았는데요.
최근 10년간 중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20대 남성은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해 9월부터 추월당한 겁니다.
청년층의 취업과 독립이 늦어지면서 어머니 세대가 생계비 부족을 메우기 위해 구직 전선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청년들이 원하는 질 좋은 일자리가 갈수록 줄며 교육에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경쟁력을 키우거나, 구직을 포기하는 양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올해 2월 15세부터 29세 사이 '청년 백수'는 1년 전보다 7만 명 이상 늘어 120만 명을 돌파했고요.
취업 포털 인쿠루트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령도 2008년에는 27.3세였지만, 2020년에는 31세로 점점 취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년 여성들의 일터 상당수가 임금과 고용이 열악한 비정규직이라는 건데요.
청년층 취업난이 부모 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노후 준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올해 1~2월 전국에서 주택 임대차 계약을 맺은 세입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전세가 아닌 월세를 선택했다는 기사입니다.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인데, 4년 만에 2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전세보다 월세를 선택하는 쪽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요.
세입자들 사이에선 2021년~2022년 집중적으로 불거진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고요.
집주인들은 올해 들어 금리가 내리면서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받아 굴리기보다 매달 월세 수입을 얻기 위해 월세로 전환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월세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월세 가격도 계속 오르는 추세여서,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입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는 '숏폼 콘텐츠'로 나타났는데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청소년 매체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보는 매체는 '숏폼'으로, 88.9%를 차지했고요.
중학생과 고교생 사이에서도 숏폼 콘텐츠가 2위에 올랐습니다.
연령이 낮은 아이들은 긴 호흡을 가지고 대화하거나 의사를 전달하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요.
숏폼 콘텐츠의 강한 자극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춘기 이전 뇌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부터 숏폼 콘텐츠를 보면 더 쉽게 중독되고 집중력 저하, 문해력 약화, 인내심 부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청소년이 자제력을 지니는 나이가 될 때까지는 시간을 정해 이용하도록 하는 등 숏폼 콘텐츠 소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역대 최대 피해를 가져온 영남권 산불 이후 장비와 인력 보강 등 진화 체계 재정비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산불진화용 헬기 50대 중 13세대가 가동을 멈춰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수량이 8천 리터에 달해 산불 진화에 효과적인 대형 헬기 7대 중 2대가 오랜 기간 엔진 정비 등을 받고 있고요.
현재 8대가 사용 불가인 중형 기종은 러시아 전쟁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 2030년에는 최소 29대가 가동을 멈출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외국에서 헬기 4대를 산불이 빈번한 3월쯤 임차하려 했지만, 예산 문제로 2대만 임차한 것으로 파악됐고요.
산불 대응 인력 역시 4년보다 줄어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는 모두 539명뿐입니다.
전국 시군구 한 지역에 평균 2명도 안 되는 건데, 최소 2천5백 명 더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전문가들은 적절한 예산을 투입해 예방과 진화 전문성을 키우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영남일보입니다.
사상 최악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남권 이재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모인 성금이 천억 원에 달합니다.
방탄소년단 정국과 RM, SM엔터테인먼트, 세븐틴, 공유, 임영웅 등 기업과 유명인들이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했고요.
팬들도 모금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애터미 주식회사는 성금 100억 원을 기부했는데요.
일반인들의 참여도 높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기부가 캠페인처럼 번지고, 기부를 독려하는 인터넷 방송은 물론 블로그나 커뮤니티에는 기부처를 문의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도움이 이어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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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조차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면서 20대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처음으로 중년여성에게 역전당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매일경제입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55세부터 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5%로, 60.7%인 20대 남성보다 높았는데요.
최근 10년간 중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20대 남성은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해 9월부터 추월당한 겁니다.
청년층의 취업과 독립이 늦어지면서 어머니 세대가 생계비 부족을 메우기 위해 구직 전선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실제 올해 2월 15세부터 29세 사이 '청년 백수'는 1년 전보다 7만 명 이상 늘어 120만 명을 돌파했고요.
취업 포털 인쿠루트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령도 2008년에는 27.3세였지만, 2020년에는 31세로 점점 취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년 여성들의 일터 상당수가 임금과 고용이 열악한 비정규직이라는 건데요.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올해 1~2월 전국에서 주택 임대차 계약을 맺은 세입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전세가 아닌 월세를 선택했다는 기사입니다.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전세보다 월세를 선택하는 쪽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요.
세입자들 사이에선 2021년~2022년 집중적으로 불거진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고요.
집주인들은 올해 들어 금리가 내리면서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받아 굴리기보다 매달 월세 수입을 얻기 위해 월세로 전환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월세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월세 가격도 계속 오르는 추세여서,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입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는 '숏폼 콘텐츠'로 나타났는데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청소년 매체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보는 매체는 '숏폼'으로, 88.9%를 차지했고요.
중학생과 고교생 사이에서도 숏폼 콘텐츠가 2위에 올랐습니다.
연령이 낮은 아이들은 긴 호흡을 가지고 대화하거나 의사를 전달하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요.
숏폼 콘텐츠의 강한 자극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춘기 이전 뇌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부터 숏폼 콘텐츠를 보면 더 쉽게 중독되고 집중력 저하, 문해력 약화, 인내심 부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청소년이 자제력을 지니는 나이가 될 때까지는 시간을 정해 이용하도록 하는 등 숏폼 콘텐츠 소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역대 최대 피해를 가져온 영남권 산불 이후 장비와 인력 보강 등 진화 체계 재정비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산불진화용 헬기 50대 중 13세대가 가동을 멈춰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수량이 8천 리터에 달해 산불 진화에 효과적인 대형 헬기 7대 중 2대가 오랜 기간 엔진 정비 등을 받고 있고요.
현재 8대가 사용 불가인 중형 기종은 러시아 전쟁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 2030년에는 최소 29대가 가동을 멈출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외국에서 헬기 4대를 산불이 빈번한 3월쯤 임차하려 했지만, 예산 문제로 2대만 임차한 것으로 파악됐고요.
산불 대응 인력 역시 4년보다 줄어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는 모두 539명뿐입니다.
전국 시군구 한 지역에 평균 2명도 안 되는 건데, 최소 2천5백 명 더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전문가들은 적절한 예산을 투입해 예방과 진화 전문성을 키우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영남일보입니다.
사상 최악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남권 이재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모인 성금이 천억 원에 달합니다.
방탄소년단 정국과 RM, SM엔터테인먼트, 세븐틴, 공유, 임영웅 등 기업과 유명인들이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했고요.
팬들도 모금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애터미 주식회사는 성금 100억 원을 기부했는데요.
일반인들의 참여도 높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기부가 캠페인처럼 번지고, 기부를 독려하는 인터넷 방송은 물론 블로그나 커뮤니티에는 기부처를 문의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도움이 이어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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