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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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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EU 수장, 연이어 베트남 방문 예정…"美관세 공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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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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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이어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베트남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14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지도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순방의 일부다.

    양국은 베트남 북부와 중국을 연결하는 철도 개발·무역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베트남은 중국상용항공기회사(COMAC)의 항공기 사용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베트남의 한 산업 소식통은 공식적인 허가가 시 주석의 방문과 맞물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몇 주 안에 하노이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유럽 관리와 외교관이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관세와 수출 통제가 거세지고 있다"며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거래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중국·EU·베트남은 모두 대미 무역에서 매우 큰 흑자를 내고 있다. 한 소식통은 시 주석의 방문은 "주요 국가들의 전략적 조정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평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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