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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1%‥석 달째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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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대가 오른 가운데,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지난달 3% 넘게 올랐습니다.

최근 고환율과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식품, 가공식품 업계가 줄인상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6.29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1% 올랐습니다.

지난 1월 2.2%, 2월 2.0%에 이어 석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유지한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 상승률이 3.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3년 12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물가를 0.3%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이두원/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작년 연말부터 빵 가격 출고가가 인상돼서 그 부분이 지금 순차적으로 계속 반영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식 물가도 1년 전보다 3%가 상승했습니다.

이를 포함한 전체 개인 서비스도 3.1%가 올랐습니다.

공공서비스도 1.4%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통계청은 사립대 납입금이 작년보다 5.2% 오른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밥상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3% 내리면서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은 0.9%로 소폭 상승했지만, 축산물이 3.1%, 수산물은 4.9% 올랐습니다.

수산물은 2023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는데, 이는 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업 일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8% 올라 지난 2월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는데, 국제 유가 하락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 근방에서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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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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