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전국 23곳에서 교육감과 기초단체장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현재는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민심의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단 분석도 있습니다. 개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태희 기자, 지금 어느 선거구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가 실시된 구로구선관위 개표소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밤 11시쯤이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는 야권 후보들로만 선거가 치러졌는데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구청장이 사퇴하면서 실시하는 선거인만큼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오늘 재보궐선거는 부산시교육감과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 등 전국 23개 지역에서 실시됐습니다.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진보진영에선 김석준 후보로 단일화가 됐지만, 중도보수진영에선 정승윤·최윤홍 후보 간 단일화에 실패해 3자구도로 치러졌습니다.

비상계엄사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를 이틀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로 탄핵 정국의 민심을 엿볼 수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거제시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두 후보가 각각 탄핵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갈려 이 지역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투표율이 높지 않은만큼 정확한 민심을 반영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서울 구로선관위 개표소에서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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