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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니 독감 유행 꿈틀…베트남發 홍역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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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절기 건강관리에도 계속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진정되는가 싶었던 독감이 개학 이후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베트남 등에서 유행 중인 홍역도 국내에서 돌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정점을 찍고 잦아들던 독감 환자 수가 최근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3월 개학과 함께 학교를 중심으로 다시 유행하고 있는 겁니다.

3월 셋째 주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3명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개학 이후 2주째 반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13~18세는 39명, 7~12세는 34명으로 유행 기준의 4배에 달합니다.

배준환 / 내과 전문의
"특히나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같은 경우에는 더욱더 그런 증상이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역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감염되는 홍역도 경계해야 합니다.

베트남을 다녀온 뒤 홍역에 걸린 환자가 지난해 말부터 늘어나면서 올해는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해 전체 환자의 절반이 넘는 숫자입니다.

미국 등 4개 나라에서도 홍역 환자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었습니다.

면역이 없는 경우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확률이 90%를 넘어서고 특히 돌이 안된 영아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중이염 등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달 말까지 어린이 독감 백신 무료 접종에 꼭 응하고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해야 한다면 출국 전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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