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광저우 공장 매각…中 3대 패널사 점유율 66%
원가 부담 커지는 삼성·LG…기술 추격전도 거세져
[서울=뉴시스]중국 하이센스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116형 'RGB 미니 LED TV'.이 제품은 후면광원(백라이트유닛·BLU)을 적(R)·녹(G)·청(B) LED를 사용한다. 백색 LED 만 사용하는 기존 미니 LED TV 보다 생산 비용이 높지만, 색재현율과 명암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하이센스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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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점유율이 지속 확대되며 올해도 중국 TV 브랜드의 공세가 거셀 전망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BOE·CSOT·HKC 등 중국 3대 LCD 업체들의 글로벌 대형 LCD 시장 점유율(면적 기준)은 올해 현재 66% 수준으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 최근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차이나스타)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LCD 공장을 인수함에 따라, 점유율이 22.9%로 3.6%포인트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장악한 LCD 시장은 현지 TV 브랜드 기업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출하량 기준 중국 TV 브랜드인 TCL·하이센스·샤오미의 합산 점유율은 31.3%로, 삼성전자·LG전자의 점유율 28.4%를 처음 앞질렀다.
반면 중국산 LCD로 TV를 제조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로선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 기업 CSOT와 대만 기업 AUO 등에서 공급받는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은 지난해 7조5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 증가했다. LG전자도 중국 기업 BOE에서 LCD 모듈을 구입하는데, 지난해 3조9539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입액이 14%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은 최근에는 오히려 차세대 TV 기술 개발에서 앞서가며, 선두권 업체들을 긴장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하이센스는 이달 116형 'RGB 미니 LED TV'를 내수 시장에 출시했다.
하이센스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 제품은 후면광원(백라이트유닛·BLU)을 적(R)·녹(G)·청(B) LED를 사용한다. 백색 LED 만 사용하는 기존 미니 LED TV 보다 생산 비용이 높지만, 색재현율과 명암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센스는 특히 중국 내수 가격을 9만9999위안(2010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이센스가 올해 이후 관련 제품의 출시를 준비 중인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에 앞서 제품 가격을 낮춰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업체들의 미니 LED TV 시장 공세로 한국 업체들이 주력하는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이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미 중국 업체들이 주력하는 미니 LED TV의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올레드 TV의 출하량을 넘어서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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