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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한·중·일·대만과 함께 '무역 패널티 박스'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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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 20%·영국 10% 상호관세

EU, 한국시간 오후 1시 입장 발표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를 열어 상호 관세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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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에 20%의 관세를 발표했다. EU에서 탈퇴한 유럽국 영국에는 10%를 매겼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EU를 미국의 무역 파트너 중 최악의 범주에 포함시켜 모든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했다"며 "'애처로운(pathetic) 유럽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발표로 27개국 블록(EU)은 중국, 일본, 대만, 한국과 같은 주요 경제국과 함께 '무역 패널티 박스(sin bin)'에 갇혔다"며 "1930 대공황 이후 미국의 무역 장벽이 이렇게 높았던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0~49%의 국가별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 한국엔 25%, 중국엔 34%를 부과했다. 또 기본 10%의 보편 관세도 발표했다. 상호 관계는 9일, 보편 관세는 5일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수십 년 동안 우리나라는 가까운 나라나 먼 나라, 우방국과 적국을 막론하고 약탈, 강탈, 갈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EU와 관련해 "우리는 이제 EU에 비용을 청구할 것이다. 그들은 매우 강인하다. 매우, 매우 강인한 트레이더"라며 "여러분은 EU를 매우 우호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운다.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EU가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39%로 추정했다. 특히 부가가치세와 기술 규제 등 EU의 비관세 장벽에 더욱 불쾌감을 표했다.

[브뤼셀=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2월 3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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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EU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의 중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중부유럽표준시(CET)로 3알 오전 5시(한국 시간 오후 1시)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에 앞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전날 필요할 경우 미국에 반격할 "강력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유럽은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보트, 버번, 오토바이 관세를 포함해 최대 260억 유로(약 41조원) 상당의 미국 상품 수출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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