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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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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에 담양군수 내준 민주당…"아쉬운 패배, 심기일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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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담양=뉴시스] 김혜인 기자 = =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 당선된 정철원(사진의 가운데) 조국혁신당 당선인이 2일 오후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직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2. hyein0342@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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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패배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혁신당 후보 개인 경쟁력을 승리의 원인으로 꼽으면서도 민주당에게는 호남이 상징적인 지역인 만큼 "심기일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번에 당선된 혁신당 후보가 풀뿌리 정치인으로 무소속으로만 3선 군의원을 지낸 분"이라며 "그래서 지역적 뿌리가 튼튼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민주당)은 경선을 했는데 경선 이후 떨어진 후보가 혁신당을 가신다든지 여러 상황이 좀 있었던 것 같다"며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호남에서 이번에 아쉽게 패배했기 때문에 조금 더 심기일전하는 계기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 역시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혁신당 후보는) 아무래도 지역민들을 많이 알 수 밖에 없고 민주당 후보는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아마 거기에서 차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고 의원은 "만약에 탄핵 상황이라는 게 없었으면 훨씬 더 당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든다"며 "저만 해도 (담양에) 며칠을 가서 살려고 했는데 하루 밖에 못 갔다"고도 했다.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도 있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아마 담양 선거만 민주당이 승리를 했다면 (전체 재선거에서) 뭐 5: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아쉬운 부분은 있다"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너무 아전인수격인 그런 해석을 한다거나라고 하는 것은 아마 지양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담양군수 재선거 이외에 서울 구로구청장, 경남 거제시장, 충남 아산시장,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를 거둔 것에 주목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 대변인은 "나머지 특히 경남 거제랄지 그런 선거에서 다 이겼다"며 "국민들 마음이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탄핵에 대한 찬성, 그러고 이런 폭정에 대한 그런 마음들이 대변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철원 혁신당 당선인은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전체 투표자 2만4969명 중 1만2860명의 표를 확보, 득표율 51.8%를 얻었다. 이어 이재종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48.2%로 뒤를 이었다. 전남 담양군수 선거 투표율은 61.8%로 재보선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앞서 담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며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정권 교체론에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혁신당은 호남 정치 혁신론을 앞세웠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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