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유전체 분석…"포유류 간 전파 가능성 작아"
지난달 16일 전남 화순군에서 발견된 삵.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난달 전남 화순군 야생 삵 폐사체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변이는 없었다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3일 밝혔다.
관리원은 "바이러스에 주요 변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포유류 간 AI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작게 본다"면서 "삵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야생 새 등을 먹으면서 2차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삵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2022년부터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와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재조합된 유전형으로 2024∼2025년 동절기 국내 야생 조류에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된 유형이라고 관리원은 설명했다.
관리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한 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전남 화순군에서 지난달 16일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야생 포유류 AI 확진 사례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