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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정성호 "재판관 출근길 취재 허용…의견 합치된 걸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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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출석 않기로'…당연하고 잘한 결정이라 생각"

"파면 시 윤 대통령 관련 명태균 수사 등 빠르게 진행될 것"

"탄핵심판 선고 이후…이재명 대표, 국민 통합 메시지 내야"

"최상목·한덕수 탄핵, 선고 이후 지도부 회의 통해 결정할 것"



■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 17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16시간 57분이네요, 정확히는. 오늘(3일) 모실 손님은 사실 한 달 전에 인터뷰가 약속돼 있었습니다. 물론, 내일이 선고일인 것은 서로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잡은 인터뷰 약속인데 공교롭게 내일 선고가 나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오늘 인터뷰가 특별해질 것 같습니다. 물어볼 점도 많고요. 들을 내용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친명계 좌장’이 아니라 ‘이재명의 정치 동반자‘라 불러 달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십니까?]

[앵커]

내일 선고 예상을 안 들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 희망, 자기가 바라는 예상들을 하지 않겠습니까?저는 당연히 파면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다만 착잡합니다. 해방 이후 지난 80년 동안 우리 국민들의 피땀으로 만들어온 민주주의 선진국 대한민국. 또 세계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 아니었습니까? 정말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으로 국격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국가의 운명이 여덟 분의 헌법재판관 손에 달려 있는데 저는 그분들이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합리적으로 또 상식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굳이 몇 대 몇 이런 질문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봤으니까요. 헌법재판소는 지금 뭐 하고 있을까요. 저희가 취재기자한테 물어보니까 오늘 오전 평의, 오후 평의도 예정대로 있었고 내일도 펑의를 한 차례 한다고 하더라고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일 11시가 결정문을 낭독하는 시간인데 이미 저는 판결문은 써 있고요. 다만 초안이겠죠.최종본은 아니겠지만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판사들 또는 헌법재판관들이 최종적으로 다 모여서 합의부의 경우라든가 또 헌법재판 같은 경우는 다 모여서 최종적인 문안 정리를 하니까 단 한치의 오류라든가 단 한치의 오해의 소지가 있어도 안 되기 때문에 면밀하게 문구들을 정리하는 그런 시간을 갖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일 아침에 최종적으로 모여서 문안 최종 정한 다음에 서명하고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큰 틀은 다 잡혔고 문장 하나하나에 들어가는 표현이랄까. 혹시나 오해를 줄 수 있거나 누군가 문제제기할 수 있는 것들을 끝까지 다듬는 작업을 하는 게 되겠네요. 조금 전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내일 오전 9시 30분에 평의를 마지막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고 그러면 결정문 마지막 펼쳐놓고 거기다 서명을 하게 되는 건가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되겠죠. 여덟 분 정도 서명을 해야 되니까. 확인하고 서명하고 그리고 11시에 발표하고 하는 그런 절차를 밟게 되겠죠.]

[앵커]

최종본에 결정문에 서명을 여덟 분이 다하는 것으로 마무리짓고 11시에 선고를 하면 되는 상황이군요. 참고로 보도자료는 내일 없다라는 공지도 있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에서 기각, 각하 가능성 오늘도 얘기했고요. 거기에 대통령이 직무 복귀하면 개헌을 추진하겠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힘을 싣는 발언을 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 자주 만나실 거 아니에요. 국회에서 오가면서. 비슷한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을까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뭐 지도부가 외부적으로 표현할 때는 탄핵 기각될 거다 또는 각하될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는데 적지 않은 의원들이 계엄이 불법적인 건 사실 아니냐. 그 상황에서 탄핵을 면하기는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그런 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당수 많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복귀하는 상황을 상황상 할 수 있겠냐, 어떻게 국정 운영할 수 있겠냐. 그런 의미에서 파면을 면하기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의원들 적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지금 개헌 얘기도 일각에서 흘러나오는데 개헌은 국회에서 200명 이상 국회의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됩니다. 민주당이 지금 다수당이거든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대화를 야당하고 하지를 않았습니다. 지금 와서 개헌 얘기하는 건 어쨌든 마지막까지라도 좀 책임을 면해 보려고 하는, 파면을 면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요. 실질적으로 대통령께서 최악의 경우 정말 복귀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저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 어떻게 국가를 통치하겠습니까? 이미 통치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러한 점들을 다 고려해서 헌법재판소에서도 합당한 판결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사례를 보면 무엇이 국익에 부합하느냐. 파면이냐 복귀냐를 놓고 국익을 생각을 했고요. 판결문에도 나오죠. 그리고 헌정수호 의지 같은 것도 판단 근거로 삼았는데 그런 게 종합적으로 고려가 되겠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죠. 이게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는 건 너무나 명백하고 그 과정에서 재판관들 입장에서는 이게 이익을 비교하는 거거든요. 복귀했을 때 복귀하지 않았을 때 비교해 보면 너무나 명백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수호 의지가 없었다고 하는 것은 수사 과정이라든가 또는 그다음에 법원에서의 변론 과정을 볼 때 저는 전혀 헌법수호 의지를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명백하죠, 그건.]

[앵커]

그동안 헌법재판소 재판관들 출근길 취재가 허용이 안 됐었거든요. 화면에 담는 것도 안 됐고. 그런데 내일 오전 출근길은 취재를 촬영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해서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언론에서. 많은 해석들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당당한 결론을 냈으니까 그러지 않겠습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취재 허용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헌법재판관 여덟 분의 의사가 합치했구나, 합치됐구나, 전원일치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워낙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탄핵 반대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컸지 않습니까? 헌법재판관들의 안전 문제도 있기 때문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런 게 충분히 확보된다고 하면 또 전체 의사가 합치됐다고 하면 당연히 취재를 허용하는 게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2017년에도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 출근길에 머리를 덜 만지고 나온 그 장면으로 굉장히 지금 화면에 나가네요. 저 장면이 굉장히 화제가 됐었고 강일원 재판관 등 여러 재판관들이 당시 이렇게 헌재에 당일날 들어가는 모습들이 하나하나. 김이수 재판관. 이렇게 화면에 잡혔고. 내일도 이런 8명의 재판관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어쨌든 취재 허용이 된다고 하니까 의견이 다 똑같지는 않지만 여러 언론인들이 만장일치로 결정이 났구나. 그리고 카메라 앞에 서기 부끄럽지 않은 결과가 나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은 반면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실 보안 문제도 있고 앞에서 집회가 너무 과열되지 않을까라는 예상도 해서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는데 저건 잘한 결정이라고 보세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고요.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과정이라든가 헌법재판소에 변론 과정에서도 단 한 번도 진정성 있게 현재의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 또 승복을 하겠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도 법률가 아니었겠습니까? 법률가였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탄핵을 면치 못할 거라고 하는 저는 생각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결국 결론이 파면돼야 하는 그런 상황에서 법정에 나와서 어떤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법정에 나온다고 하면 오히려 탄핵 반대하는 극렬한 지지자들에게 정말 좋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 나오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그런 얘기를 했었고. 본인도 변호인들 통해서 출석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안 좋은 메시지라는 건 혹여라도 불복 그리고 과열된 광장의 열기를 더 끓어오르게 만드는 그런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도 서부지방법원의 점거, 난동 사태. 정말 충격적인 사건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점거, 난동 해서 처벌받았던 사람들하고 통화도 하고 또 그들을 격려하고 감사하다고 이런 의사 표시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빨리 석방돼야 된다 이런 메시지까지 냈잖아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굉장히 심각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대통령이 지금 헌재에서 만약 파면 처분을 받았을 때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안 나오는 게 너무 잘한 결정이고요. 나와서는 안 되겠죠.]

[앵커]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다 이 말씀이네요. 탄핵이 인용될 시에는 즉각 파면되잖아요. 주문을 읽는 그 순간에. 지난번에 2017년에도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이 뒤로 시계를 보는 장면이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초까지 계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초까지 계산해서 이 시간부로 파면이다 이렇게 결정이 될 텐데 그러면 물리적으로는 대통령 관저에서 바로 나와야 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게 원칙인데. 그 순간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나 물리적으로 바로 나올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준비해야 될 시간도 필요할 테고. 그런 시간은 있어야 되겠죠.]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이틀이었나요? 한 2~3일 정도는 대통령 관저에 머물다가 나온 사례가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반면에 그때보다 관저 퇴거 시점이 상당히 늦어질 수도 있다 이런 언론의 분석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아크로비스타로 돌아갈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라고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바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대통령 경호처가 어쨌든 대통령 직위를 상실해도 경호 책임은 있거든요. 경호를 해 줘야 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퇴거할 수 있게 하겠지만 그냥 더 시간을 지체할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만약 경호처의 지금 김성훈 차장이 매우 독특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굉장히 강한 것 같은데 무리하게 거기서 시간을 끌려고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보기에 얼마나 참담한 모습이겠습니까? 사실은 그때부터는 불법 점거이거든요. 국유재산인 대통령 관저에 대한 불법 점거인데. 그래서 국무총리가 경호처 차장에게 명령해서 빨리 퇴거하라 이런 말 나오고 하는 그 상황이 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 저는 최소한 대통령께서 정말 마지막 품격은 지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신속하게 정리하고 사저로 가야겠죠.]

[앵커]

죄송합니다. 파면 시에는 불소추특권도 사라지게 되는데 지금 내란죄 형사재판은 진행이 되고 있고 그래서 당연히 거기에는 출석을 해야 될 것이고 다른 여러 가지 의혹과 혐의가 있어서 수사기관에서 수사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제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꼭 내란 혐의가 아니더라도 수사 가능하고 기소도 가능하게 되는 거가 되겠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직 대통령의 경우에만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소추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수사할 수가 없는데 어쨌든 내일부로 만약 파면이 된다고 하면 그게 안 되니까. 저는 다른 사건들이 다 수사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태균 씨 관련 사건에서는 대통령 내외가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는 여러 가지 증언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주장들이 있기 때문에 중앙지검에서도 신속하게 수사를 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지금까지는 검찰이나 경찰. 다 눈치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런 굴레가 없기 때문에, 장애가 없기 때문에 저는 중앙지검 같은 경우에서 굉장히 수사 속도를 빨리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다른 여러 가지 고발 사건들도 있어서 수사가 되겠죠.]

[앵커]

이제 헌재의 선고가 내일 나오면 이재명 대표가 파면이냐 복귀냐. 어떤 경우든 간에 메시지를 내겠죠. 어떤 메시지가 예상이 됩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지금 12월 3일 대통령의 내란 이후에 우리 국론이 극도로 분열되지 않았습니까? 국민적인 갈등과 분열 이게 굉장히 심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1야당의 지도자로서 국민 통합을 향한, 통합을 위한 그런 메시지를 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어쨌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들에게도 어쨌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 달라고 하고 또 그분들을 위로하고 또 인용에 찬성했던 분들도 이제는 국난 극복에 함께하자 그런 메시지를 내야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얘기 나와서 선거법 2심 판결 잠깐만 짚어볼게요. 지난번 작년에 저하고 인터뷰하시면서 당연히 무죄가 나올 것으로 1심에서 예측하셨지만 1심은 그렇지 않았고 2심에서 무죄가 판결이 예상대로 나왔습니다. 조기대선 시 걸림돌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는데 그래도 조기대선 벌어지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라는 것을 지금의 여당에서 계속 주장하지 않을까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이번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로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그 판결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검찰이 굉장히 무리한 수사를 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기소를 해서 안 될 그런 사건을 기소한. 공소권 남용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국민들도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그다음에 체포 시도 그리고 기소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얼마나 정치 보복적인, 정치 탄압적인 수사였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건에 관련해서도 이미 국민적 평가는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재판은 진행돼야 하겠지만 저는 그런 측면에서 그런 게 이미 다 이재명 대표가 반영이 됐거든요.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고 또 어제 있었던 재보궐선거에서도 사실상 압승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다 반영돼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평가는 더 이상 사법적인 문제 또는 검찰 리스크라고 저는 얘기하고 싶은데 그것 때문에 좌우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의 처리 시한이 본회의가 이번 주 토요일까지인가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72시간이니까.]

[앵커]

3일이니까요. 통과를 시킬 예정입니까, 민주당에서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원칙적으로는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상목 부총리의 그 위헌, 위법 행동이 너무나 명백하거든요. 헌법재판소에서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권한 침해다. 위헌 행위다라고 분명히 선언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됩니다. 다만 당내 일부에서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하면서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를 탄핵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 이런 것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일 탄핵 결과를 보고 당 지도부에서 결정하지 않을까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적 부담감, 미국의 상호관세 등 이제 대외적인 변수들을 충분히 감안해서 지도부에서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소추를 하지 않으면 또 이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위법, 위헌 행위를 누구나 다 지금 보고 있고 하루하루가 그 위헌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야당에서는 그대로 보고만 있는 것인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또 반론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국법 질서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장 모범을 보여야 될 사람이 대통령, 총리, 부총리 이런 고위공직자들 아니겠습니까? 이분들이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명백하게 위헌이다라고 판단한 그런 내용조차 지키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내일 그 탄핵 이후에 탄핵 결정이 나면 국무총리께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또 마용주 대법관 신속하게 임명하는 게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난을 극복하는 데 또 국민을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마은혁 후보자를 이제라도 임명하면 위헌 상황이 해소가 된다라고 보면 될까요. 어떻습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물론 위헌 행위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위헌적인 상황은 해소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러면 야당에서도 더 이상 문제제기를 안 하거나 기존의 주장을 조금 누그러뜨릴 가능성도 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 재탄핵 발의 얘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정확히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일까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직 명확한 입장은 정해진 건 아닌데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회에서 선출한 3명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서 그게 핵심적인 사유로 탄핵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점과 관련해서 그 이후에 헌법재판소에서 명확하게 위헌이다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지금 다시 다행히도 탄핵을 면해서 복귀하지 않았습니까? 권한대행으로서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신속하게 임명하고 또 마용주 대법관도 임명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하고 내일 마찬가지로 헌법재판소의 어떤 판결 선고 이후에 지도부에서 그점도 함께 논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 역시도 마 후보자 임명을 지금이라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탄핵 인용이 된다면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되고요. 대선 준비는 당에서 하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별히 하고 있지는 않고요.]

[앵커]

공식적으로는 할 수가 없게 돼 있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다만 내일 파면이 된다고 하면 즉시 최고위 열어서 신속하게 그다음 절차들. 당내 경선 절차를 준비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는 지금 대표이기 때문에 대표직을 내려놔야 되는 건가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퇴해야 됩니다.]

[앵커]

사퇴해야 되나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그게 시한이 있나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한은 후보 등록 전에 사퇴를 해야 될 것이고요.]

[앵커]

경선 때는 그러면, 경선 후보 등록이요, 아니면...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경선 후보 등록 전에 사퇴를 해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대선일이 발표가 돼야 거기에 역순으로 선거운동 기간이 정해질 것이고 그리고 경선 기간이 정해질 것이고 거기에서 역순해서 보면 언제쯤 이제 대표직을 사퇴해야 되는지까지 역산이 가능하겠네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되기 때문에 그거와 관계없이 저는 다음 주 초 정도에는. 왜냐하면 선대위 일단 선거에 관련된 일정 자체를 준비들을 해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이 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진행하기는 조금 여러 가지 불공정하다고 하는 이의제기가 있을 수가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당내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하면 좀 빠른 시일 내에 사퇴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경선룰이 바뀌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을까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쨌든 그 경선에 참가하려고 하는 분들.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그분들의 의견을 반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경선 룰을 혐의할 수 있는 그런 모임체는 만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협의체가 생길 텐데 당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으면 불공정하다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으니 미리 대표직을.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전에 사퇴하게 될 겁니다.]

[앵커]

다음 주 초요? 물론 전제는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래서 조기대선이 치러진다면이 전제고 다음 주 초면 월요일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내일 결정이 나면, 탄핵이 결정난다고 하면 토요일, 일요일 굉장히 급박하게 당이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일련의 절차들을 이재명 대표의 주관하에 최고위에서 의논해서 결정을 하겠죠.]

[앵커]

어제 재보궐선거 결과 앞서 저희도 다뤘는데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갖고 있던 지역들. 갖고 있다는 표현은 좀 그렇습니다만. 현직 구청장이나 시장, 군수가 있던 지역이 지금 민주당으로 바뀐 곳이 있고요. 또 담양군수는 민주당이었지만 조국혁신당으로 당선자가 바뀌었고 전체적으로 보면 부산교육감을 빼면 4:1 구도에서 야권을 합치면 1:4 구도로 바뀌었다. 이 민심 어떻게 읽고 계세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의 그 느닷없는 불법 비상계엄 때문에 나라가 굉장히 어려워졌지 않습니까? 그에 대한 심판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보고 있고요. 민주당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를 받은 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경남 거제 이런 곳은 사실 민주당에서 당선자가 거의 안 나오던 지역이잖아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전에, 이번에 당선된 변광용 후보가 그전에 한 번 당선됐었는데.]

[앵커]

전전에 됐었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쨌든 경남에서 또 민주당 취약지역에서 당선된 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특히 정당 추천 후보는 아니지만 부산에서 소위 진보 후보로 지칭됐던 김석준 교육감이 당선된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 때 특히 이제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PK지역의 민심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잖아요, 각 정당마다. 이번에 PK에 어떤 큰 변화가 있다고 보세요, 민심의 변화가?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약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거제시장 승리와 부산교육감 선거의 승리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앵커]

표차도 적지가 않더라고요.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께서 어떤 비상계엄은 너무나 국가적인 충격 아니었겠습니까? 그건 나라를 굉장히 위기에 빠뜨렸거든요.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에 대한 평가가 당연히 반영됐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조기대선이 있다고 하면 민주당으로서는 PK에서도 또는 영남지역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겠다고 하는 그런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한 달 전에 약속이 됐었는데 공교롭게도 탄핵심판 선고 전날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사실 오늘 굉장히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여러 정보들이 아직도 받은 글로 돌고 있어요. 인용이다, 각하다, 기각이다 여러 가지 버전으로 돌고 있어서 많이들 걱정하실 텐데 정성호 의원께서 나와주셔서 어느 정도 안심하신 분들은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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