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둘
네네는 쌍둥이였다. 열달 동안만. 태어나는 순간 동생과 이별한 네네는 동생 노노의 목소리를 들을 때가 있다. 중학교 1학년 같은 반 히키는 상상의 친구가 있어서, 친구들에게 놀림당한다. 네네는 자기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엄마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성장통을 겪는 네네의 열달 이야기.
도모리 시루코 지음, 가시와이 그림, 김윤수 옮김, 스푼북, 1만4500원.
♦진실 탐정이 되자
‘경제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가 다스 베이더라는 진실 탐정을 내세워 진실을 찾는 10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첫번째 방법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려라. 자신이 바라는 것에 따라 보는 ‘확증편향’의 문제를 다룬다. 실제 있었던 가짜 뉴스를 가져와 질문을 던져 가며 진짜에 접근하도록 한다.
올리 만 그림, 정아영 옮김, 롤러코스터, 1만5800원.
♦여우 눈 속의 세계
여우의 눈으로 우주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인간을 관찰한다. 일만여년 전 수렵과 채집의 시대에 인간은 동물과 식물의 언어도 알아들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식물을 아래에 두고, 동물을 그 위, 인간을 맨 위에 두는 계단을 만들었다. 장의 사이사이에 여우를 관찰한 ‘인간’ 유명인의 말이 실렸다.
파트리치아 토마 글·그림, 이기숙 옮김, 푸른숲주니어, 1만3800원.
♦별별 직업 상담소
세상에 있을 법하지 않은 직업 44가지를 진지하게 보여준다. ‘라이브 연주 배달’은 중요한 순간에 감동적인 음악을 배달해준다. ‘프러포즈 음원’을 이용했는데 결과가 안 좋으면 ‘위로의 노래’가 제공된다. ‘위, 아래 사우나’에는 올라가면 사우나 내려가면 냉탕이 있는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은폐해주는 가게, 미해결 사건 소개소 등등을 보면서 아이들도 새로운 직업을 생각해내고 그려보면 좋겠다.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권남희 옮김, 주니어김영사, 1만5800원.
♦레스토랑 핑크
레스토랑 핑크는 원하는 무슨 요리든 만들어주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1번 테이블에는 4명이 들어와 중량에 1그램의 오차도 없이 동일하게 세팅해 달라고 한다. 2번 테이블의 손님은 딸기로 만든 케이크, 셔벗, 타르트를 먹는다. 너무 예쁘니까. 색연필로 그린 ‘분홍분홍’한 그림의 향연.
이지현 글·그림, 사계절, 1만6800원.
♦김소영의 초등 책 읽기 교실
어린이가 한글을 떼면 그림책은 그만 읽어줘도 되지 않을까? ‘어린이라는 세계’의 김소영 작가는 더듬더듬 읽다 보면 전체 문장을 이해하기 어렵고 그림도 즐기기 어려우므로 당분간 계속하라고 말한다. 김 작가가 독서 교실을 운영하면서 만난 아이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독서 습관’ 들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말하기 독서법’ 개정증보판. 다산에듀,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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