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이 2일 현재까지 남강 등 산불 영향 권역 하류에 있는 수질자동측정망을 통해 수질을 측정한 결과, 수질은 특별한 변화 없이 산불 발생 이전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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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생활환경기준에 따른 남강의 수질 등급은 용존산소량(DO)은 '매우 좋음', 총유기탄소량(TOC)은 '좋음' 수준을 유지 중이다.
낙동강청은 재와 흙이 빗물과 함께 하천과 댐에 유입되는 것에 대비하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및 지자체 등과 함께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우선 남강 2곳에 설치된 수질자동측정망을 활용해 실시간 수질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산불 피해 지역 인근에 있는 현장 수질 측정 지점 총 9곳의 측정 주기를 단축하고 신규 측정 지점을 확대 운영하는 등 수질을 보다 면밀하게 측정할 계획이다.
하천과 댐에 산불 잔재물이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해 산불 잔재물 유입이 우려되는 지역에 오탁방지막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댐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홍수기 전까지 댐 상류의 산불 잔재물을 미리 조사하고 신속히 수거하는 한편, 댐 안으로 유입될 경우를 대비해 긴급 수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질 측정 및 정수 처리를 강화하는 등 수돗물 수질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전례 없는 산불로 상수원 수질 변화가 발생하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상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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