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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정상화된 가운데 소비자 불만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2816건으로 1만9418건이던 전년 대비 17.5% 늘었다.
거래 유형별로는 해외 직접구매 관련 상담이 1만47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매·배송 대행 서비스 상담이 7566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항공권이나 숙박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소비자 상담도 많아진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항공권·항공 서비스의 불만 유형은 취소·환불·교환 지연과 거부가 2813건(41.8%)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2166건·32.2%), 계약불이행(1261건·18.7%) 등도 많았다.
해외 사업자의 소재지가 확인된 1만2800건을 국적별로도 분석했다. 싱가포르가 5636건(44.0%)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홍콩) 2590건(20.2%), 미국 1175건(9.2%), 스웨덴 854건(6.7%), 말레이시아 349건(2.7%) 등의 순이었다.
증가폭이 가장 큰 나라는 1년 새 123.1% 늘어난 중국(홍콩)이었다.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관련 상담 증가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관련 상담 건수는 2023년 680건에서 지난해 1460건으로 1년 새 114.7%나 늘었다.
소비자원은 "국제 거래 피해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 사기 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를 봤다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항공권 #소비자원 #국제 거래 상담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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