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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씻으면 피부 망가진다고? '이렇게' 한다면 매일 해도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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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매일 샤워를 한다고 해도 피부 건강에는 큰 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 샤워를 한다고 해도 피부 건강에는 큰 해를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kbo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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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노팅엄대학 피부과 로잘린 심슨 연구팀의 '습진 목욕 연구(Eczema Bathing Study – What did we find out?)'를 전하면서 자주 샤워를 하더라도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438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주 6회 이상, 다른 그룹은 주 1~2회만 샤워하도록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피부 상태는 실험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자주 씻는 그룹의 피부 상태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두 그룹 모두 실험 전후 피부 상태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며 "매일 샤워를 해도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아토피 증상이 악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샤워 빈도와 피부 건조함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샤워를 자주 하는 것보다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가 피부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lexas_F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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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샤워를 자주 하는 것보다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가 피부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 심슨 박사는 "물이 오랫동안 피부에 닿으면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어 짧은 시간의 샤워가 권장된다"면서 "뜨거운 물보다는 차가운 물이 피부에 더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세정제 성분도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 파라벤 같은 화학성분은 일부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어 방부제가 적게 함유된 제품 선택이 바람직하다. 모든 사람의 피부 상태가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샤워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 : https://rapideczematrials.org/eczema-bathing-study/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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