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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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치러지게 된 조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이변이 없는 한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지난 대선 때부터 굳어진 ‘이재명 1극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당내에 이 대표를 위협할 만한 경쟁 상대도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이 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넘는 지지도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이 대표는 이른 시일 안에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대선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바로 이번 주말 당대표직을 사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안에서는 이 대표 외에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박용진 전 의원, 김영록 전남지사, 전재수 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이 경선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들 중 이 대표와 유의미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을 거란 예상은 많지 않다. 당 강성 지지층의 이 대표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어서 이들 중 일부는 경선 도전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당 관계자는 “경선 들러리에 머무느니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일주일여 동안 경선을 위한 당규 등을 정비한 뒤, 2~3주 안에 후보 선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는 3주간 경선을 치러 문재인 전 대통령이 후보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당시 문 전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3위였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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