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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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3일(현지시간) 영화 '탑건'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배우 발 킬머의 사망을 애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루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 콘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차 참석해 킬머를 "친애하는 친구"라고 칭송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킬머는 전날 폐렴으로 향년 65세에 사망했다.

크루즈는 "그의 작품을 얼마나 존경했는지, 그를 인간적으로 얼마나 깊이 생각했는지, 그가 '탑건'에 합류했을 때, 이후 '탑건: 매버릭'으로 돌아왔을 때 얼마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를 사랑했고, 연기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많은 걸 선사해 줬다"며 잠시 묵념했다.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에서 킬머는 주인공 크루즈가 연기한 피트 미첼 대위(콜사인 매버릭)와 경쟁하는 톰 카잔스키 대위(콜사인 아이스맨)를 연기했다. 킬머는 후두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후에도 2022년 '탑건: 매버릭'에서 같은 역할로 우정 출연한 바 있다.

발 킬머.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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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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