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면 국민의힘은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국민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듯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지금 이 시간에도 의원들이 모여 있습니까?
[리포트]
헌재 선고 직후 의원 총회를 열었던 국민의힘은 이후엔 별도의 일정을 갖지 않았습니다.
침통한 당내 분위기가 반영된 걸로 보이는데요. 당 지도부는 선고 직후 결과에 승복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동안 '조기 대선' 언급에 선을 그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대선 체제 전환을 시사하며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승리를 위해 하나로 우리부터 하나로 뭉쳐야합니다."
하지만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된 뒤엔 탄핵 책임론을 두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탄핵 찬성파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생각, 뜻, 이념이 같지 않은 분들은 같이 할 수 없지 않냐… 큰 선거, 대선 같은 경우에 이길 수 있겠냐…."
탄핵으로 조기 대선을 피할 수 없게 된 만큼 대선 관련 준비도 속속 진행하겠단 방침입니다.
당내에선 개헌 타이밍이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영석 의원은 "반복되는 정치 불행을 끝내기 위한 새로운 헌정질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국민의힘 자강론에 더해 개헌을 고리로 한 '반이재명 연대'로 논의를 확장시켜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표실 앞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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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은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국민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듯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지금 이 시간에도 의원들이 모여 있습니까?
[리포트]
헌재 선고 직후 의원 총회를 열었던 국민의힘은 이후엔 별도의 일정을 갖지 않았습니다.
침통한 당내 분위기가 반영된 걸로 보이는데요. 당 지도부는 선고 직후 결과에 승복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동안 '조기 대선' 언급에 선을 그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대선 체제 전환을 시사하며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승리를 위해 하나로 우리부터 하나로 뭉쳐야합니다."
하지만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된 뒤엔 탄핵 책임론을 두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탄핵 찬성파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생각, 뜻, 이념이 같지 않은 분들은 같이 할 수 없지 않냐… 큰 선거, 대선 같은 경우에 이길 수 있겠냐…."
탄핵으로 조기 대선을 피할 수 없게 된 만큼 대선 관련 준비도 속속 진행하겠단 방침입니다.
윤영석 의원은 "반복되는 정치 불행을 끝내기 위한 새로운 헌정질서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국민의힘 자강론에 더해 개헌을 고리로 한 '반이재명 연대'로 논의를 확장시켜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표실 앞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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