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워싱턴포스트 등 영미권 매체도 탄핵 소식 보도
"미국도 하자", "저게 민주주의", "이제 우리 차례"
온라인상 뜨거운 반응
워싱턴포스트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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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와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대통령 탄핵 소식을 전하는 한편 유튜브에도 관련 영상을 올렸다. 대통령을 몰아낸 한국 시민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는 댓글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민주주의 가치 수호에 의미를 두는 반응들이 많아 댓글들 사이 가장 많이 보이는 어휘는 ‘democracy’일 정도다.
또 자국의 정치상황과 연관해 의견을 제시하는 댓글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즉흥적이고 극단적인 정책들을 쏟아내며 내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 사태의 영감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많았다.
‘미국인들아 여기서 영감을 얻자’. bbc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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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에선 안되나?’ 워싱턴포스트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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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용자는 “이제 미국 차례”라고 적었고, 또다른 이용자는 “한국이 미국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보여줬다”고 적었다. “미국인들아, 여기서 영감을 얻자”며 노골적인 독려를 요구하는 댓글도 보였다.
“왜 여기 미국에선 안되나? 스스로를 위해 일어난 사람들이 성취를 이뤄낸 걸 보니 너무 행복하다”며 미국 상황을 개탄하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지금 즉시 트럼프를 탄핵해야 한다”, “이제 미국도 하자” 등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댓글도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유럽은 물론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가 경제적 격변을 겪을 수도 있는 상황이 닥치다보니 미국민들의 분발을 요구하는 농담조의 글들조차 큰 호응을 얻었다. 영상 속 파면 결정에 환호하는 한국민들 모습을 두고 “트럼프가 날라가면 전세계가 보여줄 모습”이라는 뼈아픈 댓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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