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46% 상호관세 부과 발표…이틀만에 통화
캄보디아도 "美 관세 즉시 인하"…中은 보복 관세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론 머스크가 발언하는 걸 들으며 미소 짓고 있다. 2025.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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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베트남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이틀 만에 대미 관세를 0%까지 내리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방금 막 또 람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그는 베트남이 미국과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그들의 관세를 0%까지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해 그에게 감사를 표했고, 가까운 미래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전세계 국가들에 최소 10%의 기본관세와, 최대 50%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베트남의 경우 대미관세가 90%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46%의 고율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베트남 외에도 대미 관세를 낮추겠다는 세계 각국의 의견표명이 이어질 전망이다.
캄보디아는 미국산 수출품에 무려 49%의 상호관세를 적용받을 예정이다.
반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정면 대응에 나선 국가도 있다.
34%의 추가관세를 부과받은 중국은 이날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같은 세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방산기업들에 대한 제재와 희토류 등 수출 통제 조치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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