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제 22대 총선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안 나가나”...홍준표 예정대로 대권도전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탄핵 반대 열정 차기 대선에 모아
국민통합의 새로운 나라 세워야“
洪, 내주 대구시장 사퇴 전망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26일 대구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0여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며 “다음 주부터 그 절차를 차례로 밟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통령 탄핵 사건은 당부를 떠나 이제 과거가 됐다”며 “우리에게는 탄핵 논란에 더 이상 휩쓸릴 시간이 없다”고 썼다. 이어 “치유의 시간은 하루면 족하고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탄핵 반대의 그 열정을 차기 대선으로 모아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갈등과 분열이 없는 국민통합의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권교체, 정권연장의 상투적인 진영논리의 틀을 벗어나 전혀 새로운 대한민국, 공존공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조국 근대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국 시대까지 질주해 온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해 대한민국 100년 미래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One Korea(원 코리아), Great Korea(그레이트 코리아)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시장직을 사퇴하고 대선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헌재가 탄핵 인용 결정을 할 경우 조기 대선에 출마하나’라는 질문에 “나간다.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안 나가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절차를 차례로 밟겠다”고 언급한 만큼 내주 중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 및 사퇴 일정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