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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희비 속…정치권 조기대선 정국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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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권은 빠르게 조기 대선 정국으로 넘어갈 걸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격 대선 체제에 돌입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파면 촉구에 총력을 기울여온 민주당은 본격 대선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달 안에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인데요.

선두를 달리는 주자인 이재명 대표는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당내 경선을 준비할 걸로 보입니다.

이 대표가 사퇴하면,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무를 책임질 전망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비명계 주자들도 출마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이 대표 독주 기류가 강한 상황이라, 일부는 경선을 포기하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대선 경선 일정부터 매듭 지으며 선관위 가동을 준비하고, 곧장 경선 룰 논의에 착수할 걸로 보이는데요.

비명계와 조국혁신당이 요구하는 완전국민경선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국민께 죄송하다 고개를 숙였는데요.

오늘도 공개일정 없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당은 혼란에 빠진 분위기인데요.

어제 열린 의원총회에선 "우리는 이제 폐족", "대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한탄이 나왔고요.

탄핵찬성파를 조치해야 한다는 책임론이 분출하기도 했습니다.

서둘러 이런 혼란을 수습하고, 당을 재정비하는 게 시급한 과제입니다.

아울러 조기대선 준비에도 본격 나서야 하는데, 이르면 다음주 초 선거관리위원회를 띄울 걸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대선 논의는 내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지층 반발 등을 고려해 당장은 대선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이르면 다음주 출마선언이 잇따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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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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