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영종도=임세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 쓰레기통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랜드사이드)에 설치된 쓰레기통 안에서 실탄 4발이 발견됐다는 환경미화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실탄은 소총용 5.56㎜ 탄환으로 확인됐다.
이번 실탄 발견 지점은 탑승 전 구역이 아닌 ‘랜드사이드’(출국 심사 이전 구역)다. 일반적으로 출국객과 일반 방문객 모두 이용하고, 입국객은 이 구역을 통과할 필요가 없다.
지난 달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영종도=임세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A씨는 입국 다음 날 고베항 크루즈 터미널에서 직원에게 “실수로 권총을 가져왔다”고 자진 신고했고, 경찰이 그의 짐을 조사한 결과 권총 1정이 발견됐다. A씨는 “가방에 넣은 걸 몰랐다가 오사카 호텔에서 인지했다”고 진술했으며 “총알은 죄가 무거워질까봐 터미널 화장실에 버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실탄 3발을 회수했다.
미국·일본, 한국 공항에서 잇따라 실탄과 총기 유입 사례가 발생하자 국제공항의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항공기 보안 위협은 단순 사고가 아닌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공항 내 무기류 유입은 엄격하게 차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