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우크라이나 재건 첫걸음…"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완성"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토부·KIND, 키이우 교통 인프라 재건 청사진 공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가해져 도로가 쑥대밭이 된 모습. 2024.03.2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수도권의 교통 인프라를 스마트 모빌리티와 저탄소 기반으로 복구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종보고회에는 국토부와 외교부, KIND 등 다수의 관계기관과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개발부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유신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6대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단기·중기·장기적 관점에서 키이우 지역의 재건 방향을 설정하고 유럽연합(EU)의 범유럽교통망과 연계된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대중교통 확충, 도로 혼잡 개선 등 실질적인 교통 인프라 복구 방안도 포함돼 있다.

마리나 데니시우크 차관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을 제안했다.

남영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전쟁으로 파괴된 키이우 지역을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복구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재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ND 김복환 사장은 "그간 구축해 온 양국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투자개발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1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