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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기른 ‘고기용 말’, 일본에 첫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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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제주도 비육마.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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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사육된 비육마 30마리가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비육마들은 일본 현지에서 도축된다.

    제주도는 말산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비육마를 일본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비육마는 고기를 먹기 위해 기른 말을 말한다.

    이번에 수출되는 말은 비육마 용도로 들여온 벨지안과 페르숑 품종 말의 후손으로, 품종개량을 거쳐 고기 품질과 마블링이 우수하다. 일본 시장에서는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수출길에 오른 말들은 제주항을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일본으로 넘어간다.

    도는 이번 수출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동물위생시험소 등 유관기관과 전담팀(TF)을 구성, 수출검역 절차에 대비했다.

    수출 대상 말들은 도내 지정 검역장에서 30일간의 국내 검역을 모두 마쳤다. 수출된 말은 일본 현지 업체에서 3~6개월간 비육과정을 거친 뒤 도축돼 유통될 예정이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일본 첫 수출로 제주 말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제주산 말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 시장을 다각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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