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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40대 윤 지지자 자해 시도…경찰 버스 파손한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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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선고 직후 인명 피해나 소요 사태는 없었지만, 크고 작은 사건 사고는 이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반발하는 지지자가 도심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는가 하면, 선고 직후 곤봉으로 경찰 버스를 파손한 20대는 구속됐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헬멧과 방독면을 쓴 남성이 경찰버스를 향해 곤봉을 휘두릅니다.

한 차례 유리창이 깨지고, 재차 곤봉을 들어 올리자, 주변 사람들이 제지합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직후, 이에 반발하며 경찰버스를 공격한 겁니다.

20대로 알려진 이 남성, 범행 직후 경찰에 체포됐고,

[{대통령 탄핵 인용에 분노해서 그러신 건가요?} … {경찰버스 타깃으로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 ]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늘(6일) 오전 9시 40분쯤 광화문 광장에선 40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에게서 흉기를 압수했습니다.

당시 남성은 찰과상을 입은 상태로 소방대원에게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불만을 품고 자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보호조치를 받던 남성은 약 3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8년 전 탄핵 당시 4명이 숨졌던 만큼 극단적인 행동 가능성이 더 나오지 않도록 정치권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김영석]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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