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흔적 없다면 대부분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추정"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오후 3시 41분께 대구 북구 서변동 일대 야산 산불진화 작업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숨진 가운데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04.06.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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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산불을 끄다 헬기 조종사 1명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담뱃불로 인한 실화가 화재 원인으로 추정된다.
6일 뉴시스와 대구 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은 담뱃불로 추측된다.
담당 직원이 발화 구역을 확인한 결과 소각 등 불을 태운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서다.
북구 관계자는 "일반적인 산불의 경우 발화 흔적이 없으면 대부분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추정한다"며 "목격자도 연기만 보고 신고했을 뿐 불을 낸 사람을 봤다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구는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 현장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다만 산불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헬기 조종사 A씨(74)가 산불 현장과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추락해 숨졌다. 추락 당시에는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모두 5대의 헬기가 동원됐으며 추락한 헬기는 1981년도 산으로 44년 된 노후 기종이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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