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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강제 노동을 이유로 한국의 특정 염전에서 생산된 제품에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CBP(세관국경보호국)는 지난 2일(현지 시각) 전남 신안의 태평염전 천일염 제품 생산 과정에서 강제 노동이 동원됐다는 합리적 근거에 따라 '수입 보류 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명령은 즉시 발효되며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모든 입국 항구에서 태평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 제품은 전면 보류된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단일 염전인 태평염전은 부지 대부분을 천일염 생산업자에게 위탁한다. 일부 염전에서 지적 장애인 강제 노동, 이른바 '염전 노예'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 제품이 강제 노동을 사유로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 금지 조치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 플로레스 CBP 국장 대행은 "강제 노동에 맞서 싸우는 것은 CBP의 최우선 과제"라며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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