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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개헌 반드시 해내야…3년 임기단축 약속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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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참배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3.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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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직 국민을 먼저 생각한다면 개헌은 반드시 해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저는 3년 임기단축을 약속하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6일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시대를 바꾸기 위해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 87헌법은 우리를 선진국과 민주국가로 만들어 준 위대한 헌법이었지만, 한쪽에서는 탄핵 30번, 한쪽에서는 계엄으로 이미 통제력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내각제는 국민들께서 싫어하시니 안 된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양원제(현 비례대표 대신 중대선거구제의 상원 도입해 국회의 권한남용 견제/의원총수 늘리지 않고 유지),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 시작과 끝을 맞춰 책임정치 구현'이 저의 권력구조 개헌 의견이다. 권력구조 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개정사항들도 많다"고 했다.

이어 "제가 처음부터 말씀드린 '3년 임기단축'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한 목적 외에 개헌의 실현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재명 민주당은 개헌을 반대하는 호헌세력이지만, 만약 3년 임기단축을 약속하고 그것을 지킬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3년 만에 다시 선거를 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개헌에 동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노후한 산불 진화 헬기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또 다른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한 분께서 돌아가셨다. 지난달 26일에도 경북 의성에서 조종사 한 분의 생명을 잃었다"며 "산불을 잡기 위해 분투하다가 희생된 분들의 비보가 이어져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에 대한 보살핌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희생을 줄이는 것"이라며 "지금도 노후한 헬기들이 진화에 투입되고 있다. 오늘 대구 북구에서 추락한 헬기는 44년 된 기종이고,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산불 진화 헬기 중 30% 이상이 도입된 지 30년이 넘었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노후한 진화 헬기 문제를 해결해 고귀한 생명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며 "세금은 이런 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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