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대형견 산채로 차에 매달고 질주 “저게 뭐지, 너무 놀랐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챗GPT로 제작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충남 당진에서 살아있는 대형견을 승용차 트렁크에 매달고 도로를 주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대형견을 매달고 주행한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충남 당진시 대덕동의 한 도로에서 ‘차우차우’ 종으로 추정되는 대형견을 흰색 승용차 트렁크에 매달고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서 밧줄에 묶인 대형견의 하반신이 아스팔트 도로에 노출된 채 질질 끌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개는 움직이지 않았고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주행하며 도로에선 흙먼지가 일기도 했다.

경찰에 신고한 목격자(30대)는 “다른 차들이 마구 경적을 울리며 항의하는 상황이었고 처음엔 저게 뭔지 몰라 굉장히 당황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목격자는 “가까이 붙어 확인해보니 대형견이 매달려 있어 너무 놀랐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살아있는 개로 확인됐고 운전자의 신원도 파악했다”며 “A씨의 이동 동선, 정확한 견종 등과 동물 학대 증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