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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끝나지 않은 여자배구 챔프전에…'김연경 은퇴' 또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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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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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역대급 명승부가 나왔습니다. 5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 승자가 가려지는데, 20년 선수 인생의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 선수의 마지막 춤사위를 한 번 더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관장 3:2 흥국생명/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

    1세트를 내주고 2세트까지 18대 23으로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6연속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3세트는 24대24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듀스만 11번, 양 팀이 기록한 점수만 70점.

    혈투를 끝낸 건 정관장입니다.

    염혜선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따냈는데, 지난 3차전 2세트를 34대 36으로 내준 아쉬움을 똑같은 점수로 되갚았습니다.

    4세트 흥국생명의 해결사는 김연경이었습니다.

    혼자 9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끌었습니다.

    다시 우승을 확정할 기회,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10대 7까지 앞섰습니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까지 겨우 다섯 점을 남긴 상황,

    정관장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5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역전하더니 메가의 강력한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에 성공했고 170분에 걸친 드라마도 그대로 끝났습니다.

    1·2차전을 잡은 흥국생명은 3·4차전을 거듭 내주면서 2년 전 리버스 스윕의 악몽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도 한 경기 더 연장됐습니다.

    두 팀은 오는 8일 흥국생명의 홈경기장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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