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코스피, 美 증시 급락 여파에 4%대 하락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을 나서면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사진=(워싱턴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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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4%대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데에 이어 중국 정부가 맞대응에 나서고, 미국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며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11포인트(4.34%) 내린 2358.31을 나타낸다. 외국인이 2093억원을 팔아치우며 눈에 띄는 매도세다. 기관은 1558억원 순매도, 개인은 3561억원 순매수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이후로 5년 만에 최악의 날을 맞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50%, 에스엔피(S&P)500 지수는 5.97%, 나스닥 종합지수는 5.82% 하락하며 마감했다. 영향을 받은 코스피도 급락세다.
업종별 지수도 모두 파란불(하락)을 켰다. 카카오페이, SK스퀘어, JB금융지주 등이 낙폭을 키우며 금융이 5%대 하락 중이고 일반서비스, 제조, 유통, 운송창고가 4%대, 건설, IT서비스가 3%대, 통신, 부동산, 오락문화가 2%대, 전기가스가 1%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91포인트(3.48%) 내린 663.4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333억원, 기관이 136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41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펩트론이 7%대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이 6%대, 휴젤이 5%대,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가 4%대, 리노공업, 에스엠이 3%대, 삼천당제약이 2%대, HLB가 1%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클래시스, 에코프로가 약보합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9원 오른 1462원에 출발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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