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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여론조사] 진영 떠나 "경제 회복 최우선"…뒤이어 '검찰개혁' '사회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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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또 한번의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된 유권자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다양합니다. JTBC는 차기 대통령이 '이것만은 꼭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게 무엇인지도 물어봤습니다.

1위는 단연 '경제'였는데 자세한 내용,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6월 3일 뽑힐 21대 대통령은 별도의 대통령직 인수 기간 없이 곧바로 집무에 들어갑니다.

이 차기 대통령에게 유권자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과제, 바로 '경제 회복'이었습니다.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차기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것을 순서대로 2개 선택해달라고 한 결과인데요.

'경제 회복'을 1위로 꼽은 응답자만 40%, 2위로 답한 사람까지 더하면 전체의 63%에 달했습니다.

경제 걱정에는 이념 성향이나 지지 정당 간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본인을 진보-중도-보수라고 답한 사람들 모두 가릴 것 없이 각각 60% 넘게 '경제 회복'이 가장 중요한, 혹은 그 다음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답한 것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나눠서 봐도 64%와 67%가 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경제 회복' 다음으로 많이 택한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검찰 개혁'과 '사회 통합'이었습니다.

압도적 1위였던 경제 회복과 달리, 각각 2, 3위로 뽑힌 두 과제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바로 이념 성향별로, 또 지지 정당별로 우선 순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본인을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을 놓고 보면 '검찰 개혁'은 48%, '사회 통합'은 1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보수 성향을 가진 응답자 중 16%만이 '검찰 개혁'을 꼽았고 '사회 통합'은 24%가 택했습니다.

중도층 응답자 중에는 5%포인트 차이로 '검찰 개혁'이라고 답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지지 정당 별로는 이러한 차이가 더 도드라집니다.

'검찰 개혁'을 택한 민주당 지지층은 52%, 국민의힘 지지층은 9%에 불과했고요.

반대로 '사회 통합'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1%, 민주당 지지층에서 15%로 나타났습니다.

그밖에 전체 응답자들이 뽑은 차기 대통령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외교 정상화와 저출산 대책 강화, 지역 격차 해소 등이 있었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신하경]

조사의뢰 : JTBC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주)

조사일시 : 2025년 4월 5~6일

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전화면접 (무선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

표본오차 : ±3.1%p (95% 신뢰 수준)

응답률 : 16.5%

표본의 크기 : 1,011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2025년 3월 말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5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www.jtbc.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해주십시오.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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