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REUTER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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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 문제에 대응하려 미국 방문길에 오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 집행을 피하기 위해 먼 길로 우회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다.
전날 헝가리 일정을 마친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에서 곧장 이스라엘 전용기 '시온의 날개'에 탑승해 남유럽 상공을 거쳐 미국에 도착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가장 짧은 항로는 네덜란드, 영국, 아일랜드 등 상공과 아이슬란드 앞바다를 거치는 길이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ICC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전용기가 비행 도중 이들 중 한 곳에 비상착륙하게 될 만일의 가능성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년 5월 ICC의 카림 칸 검사장은 작년 5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당시 국방장관, 그리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뇌부 인사들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ICC 법원은 같은 해 11월 영장을 발부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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