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방해(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 경호처 '찐윤' 인사들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관련해 "이제 그 사람들은 통제력을 점점 잃고 있다"고 전했다.
박 전 행정관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제가 하나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 지금 만일 김성훈 차장이나 이광우 본부장이 어떠한 특정인의 승진 인사나 이런 걸 하면 나중에 큰 반발을 받는다.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경호처 내에서 신임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박 전 행정관은 "어차피 공무원 범죄 수사 개시 통보가 갔을 거고, 조금 있으면 이 사람은 다시 영장을 넣게 되면 구속될지도 모르는데 그 사람이 경호차장이나 중요한 경호본부장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상식적으로 봐도 공무원 한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전 행정관은 김성훈 차장, 이광우 본부장이 사표를 제출한 후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고 봤다.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경호처는 "박관천은 경호처에 근무한 사실이 없으며, 30여년전 서울청 101단에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관천이 언급한 경호관련사항은 모두 현재 대통령경호처의 경호시스템과는 무관하며 사실과도 전혀 다른 본인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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