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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죽을 것 같아요” 팔 문신 제거 나선 유튜버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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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출신 문신 제거 과정 공개

조두팔의 왼쪽 팔. 오른쪽은 문신 제거 1차 시술을 받고 약간 부은 모습이다. [조두팔 유튜브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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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팔에 문신을 해 ‘조두팔’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 여성 유튜버가 문신을 지우면서 “죽을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젊은 시절 세 보이려고 한 문신은 모두 3차 시술에 걸쳐 1년 반이 걸려야 다 지울 수 있는 등 제거 과정은 간단치 않았다.

아프리카TV BJ 출신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조두팔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문신한 걸 “후회한다”면서 문신 제거에 나섰다.

조두팔. [조두팔 유튜브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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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상을 보면 조두팔은 “문신을 지우기로 했다. 한지 한 4년 정도 됐다”면서 “좀 세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그의 왼쪽 팔에는 어깨 부위부터 손목 부위까지 꽃과 잎, 줄기 등이 가득한 속에 여우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조두팔은 “지금 보면 그냥 후회한다. 어쨌든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지우려고 한다”면서 “(지우는 데) 시간이 1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전했다.

[조두팔 유튜브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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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문신을 제거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먼저 팔 전체에 마취 크림을 발랐고, 일정 시간이 지나자 마취 크림을 지우고 시술에 들어갔다.

시술을 마친 조두팔은 “진짜 이렇게 아플 줄 몰랐다”며 “지금까지 한 수술 중에 제일 아프다.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팔이 한쪽이 그냥 너무 아프다. 진짜 죽을 것 같다.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너무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는 “1회차 다 지웠다.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울컥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팔을 움직일 때마다 고통을 호소하며 진통제를 먹었다.

다행히 고통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 날 조두팔은 “팔이 붓긴 했지만 아프지는 않다”면서 “이제 팔도 잘 구부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팔뚝 지울 때마다 약간 두통이 오더라. 웬만하면 울지 않는데 시술받으면서 살짝 눈물이 나올 정도로 진짜 아팠다”고 했다.

2001년생인 조두팔은 3살 연상 남편과 결혼해 2022년 첫째 아들을, 2024년 둘째 아들을 각각 출산했다.

그의 유튜브채널 구독자는 41만여명이다. 해당 영상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진정한 어른이 된 거 같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우는 건 정말 잘한 선택”, “많이 아플텐데 정말 강한 사람이구나라고 느낀다” 등 응원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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