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론 뜬금없어
정권 심판 vs 연장 프레임 거부
4자 경선해야 후유증 없어
정권 심판 vs 연장 프레임 거부
4자 경선해야 후유증 없어
대구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8일 시장직 사퇴에 앞서 시청 출입 기자단과 송별 오찬회를 가진 자리에서 "용산 대통령실은 불통과 주술의 상징이 됐다"라며 "청와대는 국격의 상징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 청와대를 나올 때 굉장히 얕보이게 될 것으로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되더라도 거기에 가려고 하겠느냐"라며 조기 대선에 승리하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다시 청와대로 옮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또 "나는 탄핵의 책임도 없고 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정부의 책임도 없다. 박근혜 때 탄핵은 한국 보수 진영이 탄핵 당했지만, 이번에는 보수 진영이 아니라 윤석열 개인이 탄핵 당한 것이고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에 대한 탄핵"이라며 윤석열 탄핵과도 거리를 뒀다.
경선 승리를 위해 "탄핵 뒤 지역구국회의원들과 맨투맨 접촉을 해 어느 정도 동의가 된 사람이 30명 정도이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 원외에서도 7-80명 정도가 자신을 지지할 것으로 안다"라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당내 세력 결집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자 경선을 하게 되면 경선 뒤 2위 후보가 쉽게 승복하지 않아 원팀을 이루기 어렵다. 양자 경선을 주장하는 사람은 대선을 모르는 멍청이들이다. 4자 경선을 하고 당에서 경선 뒤 수습을 맡아야 한다"라며 4자 경선을 주장했다.
우원식 의장의 개헌론에 대해서는 "뜬금없다. 개헌이 어디 뭐 그런 날치기처럼 되는 것이냐?"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오는 11일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