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 날짜가 확정되면서, 잠룡들의 대권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출마 선언이 잇따랐고,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는 곧 대표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섭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8일)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일이 6월 3일로 확정되면 정치권의 분위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우선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러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퇴임식을 진행하고 있고요, 현재 국민의힘 당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사퇴 후 먼저 입당 절차를 밟을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서울 광화문에서 출마를 공식화했는데요.
안 의원은 출마 메시지로 국민통합과 시대 교체를 내세우며 당내 통합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오는 10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고, 일찌감치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준석 의원은 오늘 직접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21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움직임에 큰 관심이 쏠리는데요.
오늘 대선 날짜가 정해진 만큼 이 대표가 내일(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접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개헌을 강하게 주장해왔던 김동연 경기지사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김 지사는 내일(9일)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시간주로 떠나는데,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이번 주 후반쯤 출마를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확인됐고요,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출마를 적극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전 의원은 내일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이어갑니다.
[앵커]
한편 민주당은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을 지명한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한 비판을, 국민의힘은 개헌 논의에 선을 그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고요?
[기자]
네,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동시에, 퇴임하는 헌법재판관 2명의 후임을 지명한 데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위례 등 사건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다"며 "오버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대행이 자기가 대통령이 된 걸로 착각한 것 같다"며 "토끼가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긴급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대행이 권한대행 신분으로 지명한 2명의 헌법재판을 두고 "탄핵된 윤석열의 인사라고밖에 볼 수 없지 않겠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도 긴급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명은 원천 무효"라고 지적하며, 당 법률위원회 차원에서 권한쟁의심판과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어서 실제 임명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이번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자는 제안을 거절한데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조기 대선 이전에 개헌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지만 막상 개헌 논의가 본격화하자 안면몰수를 하고 개헌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개헌 논의를 거부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양손에 의회와 정부를 쥐고 총통처럼 절대 권력을 휘둘러 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양수 사무총장도 "돌아서면 조변석개식으로 바뀌는 이재명 대표의 말 바꾸기에 국민들은 어지럽다"며 "이 대표는 3년 전 국민과의 개헌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오늘(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 날짜가 확정되면서, 잠룡들의 대권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출마 선언이 잇따랐고,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는 곧 대표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섭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오늘(8일)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일이 6월 3일로 확정되면 정치권의 분위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우선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러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퇴임식을 진행하고 있고요, 현재 국민의힘 당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사퇴 후 먼저 입당 절차를 밟을 걸로 보입니다.
안 의원은 출마 메시지로 국민통합과 시대 교체를 내세우며 당내 통합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오는 10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고, 일찌감치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준석 의원은 오늘 직접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21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움직임에 큰 관심이 쏠리는데요.
개헌을 강하게 주장해왔던 김동연 경기지사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김 지사는 내일(9일)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시간주로 떠나는데,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이번 주 후반쯤 출마를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연합뉴스TV 취재 결과 확인됐고요,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출마를 적극 검토 중입니다.
[앵커]
한편 민주당은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을 지명한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한 비판을, 국민의힘은 개헌 논의에 선을 그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고요?
[기자]
네,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동시에, 퇴임하는 헌법재판관 2명의 후임을 지명한 데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위례 등 사건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다"며 "오버하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대행이 자기가 대통령이 된 걸로 착각한 것 같다"며 "토끼가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긴급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대행이 권한대행 신분으로 지명한 2명의 헌법재판을 두고 "탄핵된 윤석열의 인사라고밖에 볼 수 없지 않겠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도 긴급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명은 원천 무효"라고 지적하며, 당 법률위원회 차원에서 권한쟁의심판과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어서 실제 임명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이번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자는 제안을 거절한데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조기 대선 이전에 개헌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지만 막상 개헌 논의가 본격화하자 안면몰수를 하고 개헌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개헌 논의를 거부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양손에 의회와 정부를 쥐고 총통처럼 절대 권력을 휘둘러 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양수 사무총장도 "돌아서면 조변석개식으로 바뀌는 이재명 대표의 말 바꾸기에 국민들은 어지럽다"며 "이 대표는 3년 전 국민과의 개헌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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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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