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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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 과천시 선관위를 방문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서 미래 지향적이고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전문성 있는 후보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단일화를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에서 저를 모욕적인 주장을 통해 내쫓았기 때문에 어떠한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가 없는 상황 속에서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

'대선에 나서기엔 나이가 적다'라는 지적에 대해 "총선에서 어려운 선거를 돌파해내고, 큰 당의 대표를 지내면서 선거 승리를 이끌어본 경험이 있다"며 "'젊으니까 좀 더 기다려라', '더 공부해라' 이런 말은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하는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도 당선 그 이외의 목표는 없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향후 선거 운동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일정을 우선해 진행하겠다. 당장 이틀 뒤부터 대구에서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인사드리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어느 선거에서나 그랬듯 이번 대선도 실제 발로 뛰는 선거를 앞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이다희 기자 qhsfid7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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